아이와 해외여행, 무엇부터 챙길까요?
기저귀 개수보다 먼저 확인할 게 있어요. 아이 여권과 동반 서류, 기내에서 필요한 것, 일정을 짜는 방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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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면 챙길 것이 늘어나요. 그중에서 출발과 입국을 막을 수 있는 것부터 보시면 순서를 잡기 쉬워요.
서류부터 확인해요
- 아이 본인 명의 여권
- 나이와 관계없이 아이도 자기 여권이 필요해요. 부모 여권에 함께 기재되던 방식은 오래전에 없어졌어요.
- 여권 유효기간
- 미성년자 여권은 성인보다 유효기간이 짧게 나와요. 부모 여권은 멀쩡한데 아이 여권만 만료된 상태로 공항에 가는 일이 그래서 생겨요.
- 한부모 동반 시 추가 서류
- 부모 중 한 분만 아이를 동반하는 경우, 다른 한쪽의 동의서나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요구하는 나라가 있어요. 아동 유괴 방지 목적의 절차예요.
항공권 예약 단계에서도 볼 것이 있어요. 좌석을 따로 사지 않는 유아(보통 만 2세 미만)는 성인이 안고 타는 방식이라 예약할 때 미리 등록해야 하고, 등록하지 않으면 탑승이 거절될 수 있어요.
비행 중 쓸 것은 손 닿는 곳에 둬요
아이와 함께할 때는 기내수하물의 구성이 달라져요. 비행 시간 동안 필요한 것이 전부 손에 닿아야 하거든요.
- 기저귀 — 예상 소요 시간의 두 배로 계산해 주세요. 지연과 대기 시간이 붙을 수 있어요.
- 물티슈와 여분 비닐봉지 — 기저귀 처리와 옷 정리에 모두 필요해요.
- 여벌 옷 최소 한 벌 — 아이 옷뿐 아니라 보호자 옷도 한 벌 있으면 좋아요.
- 익숙한 간식과 음료 — 이착륙 때 삼키는 동작이 귀의 압력을 낮춰 줘요.
-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인형 하나 — 낯선 환경에서 아이가 기댈 것이 하나 있으면 달라요.
- 상비약 — 해열제처럼 평소 쓰던 것으로요.
유모차는 게이트까지 쓸 수 있어요
유모차는 탑승 게이트까지 쓰고 탑승 직전에 맡기는 방식(게이트 수하물)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도착해서도 게이트에서 바로 돌려받을 수 있고요.
다만 늘 되는 건 아니고 항공사와 공항에 따라 달라요. 유모차가 없으면 공항 안에서 이동이 힘들어지니 예약할 때 확인해 두시면 좋아요.
- 유모차는 접었을 때 크기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어요. 큰 유모차는 위탁으로 처리될 수 있어요.
- 렌터카를 이용하신다면 카시트가 필요해요. 현지에서 빌릴 수 있는지, 규격이 맞는지 미리 확인해 주세요.
- 아기띠는 유모차보다 부피가 작아 예비 수단으로 좋아요. 보안검색에서도 아이를 안은 채 통과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하루에 한 곳으로 잡아요
준비물보다 일정 설계가 더 크게 작용해요. 어른 기준으로 짠 일정을 그대로 두고 짐만 늘리면 아이도 어른도 지쳐요.
- 하루에 한 곳, 많아야 두 곳으로 잡으세요. 이동 자체가 아이에게는 일정이에요.
- 낮잠 시간을 일정에 넣으세요. 숙소로 돌아오는 시간까지 계산에 넣어야 해요.
- 숙소는 이동 거점 가까이 잡는 편이 나아요. 조금 비싸도 이동 시간을 줄이는 쪽이 유리해요.
- 시차가 있다면 첫 이틀은 적응 기간으로 비워 두세요.
아이 정보를 영문으로 적어 둬요
- 평소 쓰던 해열제와 체온계를 챙기세요. 성분과 용량이 익숙한 약이어야 판단이 빨라요.
- 아이의 나이, 체중, 알레르기, 복용 중인 약을 영문으로 적어 두세요. 현지 병원에서 설명할 때 필요해요.
- 여행자보험을 고르실 때 아이의 나이가 보장 대상에 들어가는지 확인해 주세요. 나이 제한이 있는 상품이 있어요.
- 숙소 근처에 소아 진료가 되는 병원을 한 곳 찾아 두시면 밤에 당황하지 않아요.
준비물보다 일정의 여유가 크게 작용해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계획이 어긋나기 쉬운데, 어긋났을 때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면 그날 하루가 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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