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 넣을까, 부칠까?
꼭 들고 타야 하는 것과 반드시 부쳐야 하는 것. 그리고 캐리어가 늦게 도착했을 때 하루를 버티는 방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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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두 개로 나눌 때 대부분 부피를 기준으로 나눕니다. 큰 것은 위탁, 작은 것은 기내. 이 기준은 편하지만 두 가지 상황에서 문제를 만듭니다. 반입이 금지된 물건을 잘못 넣었을 때, 그리고 위탁수하물이 제때 도착하지 않았을 때입니다.
더 나은 기준은 이것입니다. '이게 없으면 며칠을 버틸 수 없는가', 그리고 '이건 규정상 어디에 넣어야 하는가'.
반드시 기내에 — 위탁하면 안 되는 것
규정 때문에 위탁이 금지되거나, 잃어버리면 회복이 어려운 것들입니다.
- 보조배터리와 리튬배터리
- 위탁수하물 반입이 금지됩니다. 화물칸에서 발화하면 즉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용량에 따라 기내 반입 개수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 여권, 신분증, 항공권
-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위탁수하물이 도착하지 않으면 신원을 증명할 방법이 사라집니다.
- 현금, 카드, 귀중품
- 위탁수하물 분실 시 보상 한도가 낮고, 고가품은 애초에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복용 중인 약
- 수하물이 하루만 늦어도 복용이 끊깁니다. 원래 포장 그대로 기내에 두세요.
- 전자기기 본체
- 노트북과 카메라는 파손 위험과 도난 위험이 모두 큽니다. 보안검색 시 꺼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두세요.
반드시 위탁에 — 기내에 못 들고 타는 것
- 날붙이 — 과도, 가위, 커터칼, 분리형 면도날. 길이 기준이 있지만 애매하면 위탁이 안전합니다.
- 기준을 넘는 액체류 — 큰 용량의 화장품, 샴푸, 소스류.
- 스포츠 용품 — 등산 스틱, 야구 배트처럼 타격 가능한 형태의 물건.
- 일부 공구류 — 드라이버, 렌치 등 길이 기준을 넘는 것.
수하물이 늦게 도착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탁수하물이 같은 비행기에 실리지 않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특히 경유가 있고 환승 시간이 짧을 때 그렇습니다. 대부분 하루이틀 안에 숙소로 배달되지만, 그 하루이틀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여행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기내수하물에 다음을 넣어 두면 이 상황이 크게 완화됩니다.
- 속옷과 양말 한 벌씩. 부피가 거의 없고 효과가 가장 큽니다.
- 칫솔과 최소한의 세면도구(고체 제품이면 액체 규정과 무관합니다).
- 다음 날 입을 상의 한 장.
- 휴대폰 충전기.
일행이 있다면 서로의 짐을 교차해서 나눠 담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옷을 각 가방에 절반씩 넣으면, 가방 하나가 늦게 와도 두 사람 모두 갈아입을 옷이 있습니다.
규격과 무게 확인하기
수하물 규정은 항공사마다 다르고, 같은 항공사여도 노선과 운임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는 기내수하물 무게까지 재는 경우가 있습니다.
- 예약한 항공권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항공사 홈페이지의 일반 안내가 아니라 내 운임에 적용되는 조건이 중요합니다.
- 초과 수하물은 사전 구매가 현장 결제보다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 집에서 저울로 미리 재 보세요. 공항 카운터에서 초과가 확인되면 그 자리에서 짐을 풀어야 합니다.
- 경유 항공편이 다른 항공사라면 규정이 구간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엄격한 쪽에 맞추세요.
마지막 항목은 특히 놓치기 쉽습니다. 첫 구간에서 통과한 수하물이 두 번째 구간에서 초과 요금 대상이 되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합니다. 서로 다른 항공사를 이어 붙인 여정이라면 각 구간의 규정을 따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