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준비, 장비보다 먼저 정할 것이 있어요
등산 준비는 장비보다 시간 계산이 먼저입니다. 하산 시각부터 정하고, 거기에 맞춰 준비물을 고르는 순서로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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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준비는 장비보다 시간 계산이 먼저예요. 무엇을 챙길지도 그날의 코스와 시각이 정해져야 결정할 수 있거든요.
하산 시각부터 정해요
산행에서 위험해지는 건 조금만 더 가 보자는 판단이에요. 정상까지의 시간은 계산해도 내려오는 시간은 넉넉히 잡지 않기 쉬워요.
- 그날의 일몰 시각을 먼저 확인해요. 산속은 일몰보다 한 시간쯤 일찍 어두워져요.
- 하산 완료 목표 시각을 일몰 두 시간 전으로 잡아요.
- 거기서 거꾸로 세어 정상 도착 시각과 출발 시각을 정해요.
- 정해 둔 시각에 정상에 못 닿았다면 그 자리에서 돌아서요.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현장에서 지키기 어려워요.
이 계산을 해 두면 조명을 챙길지가 취향 문제가 아니게 돼요. 짧은 둘레길이면 없어도 되지만, 하산이 해 질 무렵에 걸리는 코스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헤드랜턴과 호루라기는 꼭 챙겨요
- 헤드랜턴
- 휴대폰 손전등으로 대신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배터리를 조명에 쓰면 연락 수단이 사라지거든요. 양손이 자유롭다는 점도 달라요. 여분 배터리도 함께 챙기세요.
- 호루라기
- 목소리는 금방 쉬고 멀리 가지 않아요. 호루라기는 무게가 거의 없으면서 조난 시 위치를 알릴 수 있어요.
- 충분한 물
- 탈수는 체력보다 판단력을 먼저 떨어뜨려요. 코스 중간에 보급 지점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 필요량을 미리 계산해 주세요.
- 행동식
- 초콜릿, 견과류, 에너지바처럼 바로 흡수되는 것들이에요. 저혈당 상태에서 내리는 판단이 사고로 이어져요.
- 바람막이
- 고도가 오르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해져요. 땀에 젖은 상태에서 바람을 맞으면 체온이 빠르게 떨어져요.
신발은 내려올 때 갈려요
등산화의 값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드러나요. 하산할 때는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충격이 발목과 무릎에 실려요.
- 발목을 지지하는 형태를 고르세요. 접질림은 내려올 때 생기기 쉬워요.
- 밑창의 접지력을 보세요. 젖은 바위와 낙엽 위에서 차이가 커요.
- 새 등산화는 여행 전에 미리 신어서 길들여 두세요. 길들이지 않은 신발은 물집이 생겨요.
- 발톱을 미리 짧게 깎으세요. 내리막에서 발톱이 신발 앞부분에 눌려 멍이 들어요.
면 소재는 피해서 겹쳐 입어요
산에서 면 소재는 위험해요. 땀을 흡수한 뒤 마르지 않고, 젖은 채로 몸에 붙어 체온을 계속 빼앗아요.
- 베이스 레이어 (속옷·이너)
- 땀을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성 소재로 골라요. 면을 피하셔야 하는 자리가 여기예요.
- 미드 레이어 (보온)
- 플리스나 경량 패딩이에요. 쉬는 동안 체온이 떨어질 때 입어요.
- 아우터 (방풍·방수)
- 바람과 비를 막아요. 산 날씨는 예보와 다를 수 있으니 맑은 날 예보여도 챙기세요.
지도와 구급용품도 챙겨요
- 지도와 나침반 또는 오프라인 지도 앱 — 산속은 통신이 끊기는 구간이 많아요. 미리 내려받아 두세요.
- 보조배터리 — 저온에서는 배터리가 빨리 닳아요. 몸 가까운 주머니에 넣어 두면 덜 줄어요.
- 기본 구급용품 — 밴드, 소독약, 진통제, 압박붕대.
- 장갑 — 바위 구간에서 손을 보호하고, 추울 때 체온 유지에도 써요.
- 여분 양말 — 젖은 양말을 갈아 신는 것만으로 물집 위험이 줄어들어요.
코스와 날씨를 먼저 확인해요
- 코스 정보를 확인해요. 거리보다 고도 차이와 난이도가 실제 소요 시간을 좌우해요.
- 입산 통제나 예약제 여부를 확인해요. 국립공원이나 보호구역은 사전 신청이 필요한 곳이 있어요.
- 일행이 아닌 사람에게 코스와 예상 하산 시각을 알려 둬요. 연락이 끊겼을 때 신고할 근거가 돼요.
- 날씨를 확인해요. 산의 날씨는 아래와 다르고 예보가 자주 바뀌어요.
- 여행자보험이 트레킹을 보장하는지 확인해요. 고도가 높은 활동은 빠지는 경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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