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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고

로밍·유심·eSIM, 무엇을 고를까요?

가격보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이 있어요. '한국 번호로 오는 인증 문자를 받아야 하나요?' 상황별로 정리했어요.

업데이트 · 약 4분

해외에서 데이터를 쓰는 방법은 크게 셋이에요. 고르실 때 가격보다 먼저 볼 게 하나 있는데, 한국 번호로 오는 인증 문자를 받아야 하는지예요.

세 방법이 이렇게 달라요

로밍
쓰던 통신사의 요금제를 해외에서 그대로 확장해요. 한국 번호가 그대로 살아 있고 신청만 하면 따로 설치할 게 없어요. 대신 요금이 높은 편이에요.
현지 유심 (물리 유심)
현지 통신사의 유심 카드를 사서 갈아 끼워요. 요금이 낮은 편이지만 기존 유심을 빼야 해서 그동안 한국 번호가 꺼져요. 빼 둔 유심을 잃어버릴 위험도 있어요.
eSIM
물리 카드 없이 QR 코드나 앱으로 회선을 내려받아요. 기존 유심을 빼지 않아도 되니 한국 번호를 살린 채 데이터만 현지 회선으로 쓸 수 있어요.

한국 번호로 문자를 받을지 정해요

여행 중에 한국 번호로 문자를 받아야 하는 일이 있는지 먼저 보세요. 이런 것들이 여기 걸려요.

  • 은행 앱 로그인과 이체의 본인 확인
  • 카드 승인 알림과 부정 사용 확인 연락
  • 항공사와 숙소의 변경 안내
  • 회사나 가족의 연락

물리 유심을 갈아 끼우면 이 문자들이 오지 않아요. 카드가 해외에서 막혔을 때 카드사가 보내는 확인 문자를 못 받아 결제를 되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그래서 생겨요. 이 위험을 감수하기 어려우시면 로밍이나 eSIM이 맞아요.

eSIM은 출발 전에 설치해요

eSIM은 편한 대신 전제 조건이 몇 가지 있어요.

  1. 단말기가 eSIM을 지원해야 해요. 최근 기종은 대개 지원하지만 전부는 아니니 설정 메뉴에서 확인해 주세요.
  2. 통신사 잠금(SIM lock)이 걸려 있지 않아야 해요. 국내에서 정식 개통한 단말은 대개 문제없어요.
  3. 설치는 출발 전 한국에서, 개통은 현지 도착 후에 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설치할 때 인터넷이 필요하거든요.
  4. QR 코드는 대개 한 번만 쓸 수 있어요. 다시 설치할 상황에 대비해 구매 내역과 코드를 캡처해 두세요.

일정에 맞춰 골라요

짧은 출장 · 업무 연락이 많은 경우
로밍이 잘 맞아요. 요금은 높지만 설치 실패나 개통 지연 같은 변수가 없어요. 업무 중 연결이 끊기는 비용이 요금 차이보다 클 수 있거든요.
일주일 안팎의 자유여행
eSIM이 균형이 좋아요. 한국 번호를 살린 채로 데이터 요금은 로밍보다 낮게 쓸 수 있어요.
한 달 이상 장기 체류
현지 유심이 유리해요. 현지 번호가 있으면 배달 앱, 택시 앱, 은행 같은 현지 서비스를 쓰기 수월해져요.
여러 명이 함께 다니는 경우
한 사람만 데이터를 넉넉히 준비하고 테더링으로 나눠 쓰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그 사람과 떨어지면 나머지가 곤란해져요.

지도와 예약서는 미리 내려받아요

  • 로밍을 쓰지 않기로 하셨다면 데이터 로밍 설정을 꺼 두세요. 의도치 않은 요금이 붙을 수 있어요.
  • 지도 앱에서 목적지 지역을 오프라인으로 내려받아 두세요. 데이터가 끊겨도 길은 찾을 수 있어요.
  • 숙소 주소와 예약 확인서를 캡처해 두세요. 인터넷 없이 볼 수 있어야 해요.
  • 번역 앱의 언어 데이터도 미리 내려받아 두시면 좋아요.

어떤 방법을 고르시든 연결이 끊기는 구간은 생겨요. 도착 직후 개통 전, 지하철 안, 신호가 약한 산간 지역이 그래요. 그 시간을 버틸 오프라인 준비를 해 두시는 게 요금제 고르는 것보다 도움이 될 때가 많아요.

내 조건에 맞는 체크리스트 만들기

목적지와 동행, 수하물 조건을 입력하면 필요한 항목만 골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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